40대 미혼인 나에겐 3명의 조카가 있다.
첫째는 18살 남아. 둘째는 12살 여아. 셋째는 돌지난 남아.
여름방베트남ㅇ학을 이용하여 같은 동성인 여아이에게 제안을 했다.
이모랑 해외여행 갈수있겠어?? 하면서..ㅎㅎㅎ
물론 나를 믿어주는 동생네 부부가 허락을 해줄수있기에 같이 다녀온 여행
실은 나에게도 첫 해외여행은 30대 후반이었고 그때 생각의 차이가 너무 바뀌어져서 내 조카에게도
이런 느낌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이모의 마음으로 제안을 했던거같다.
한번의 여행으로 바뀌어지진 않겠지만, 외국인과 대화도 해보고, 사람의 폭을 넓히다 보면
사춘기의 시간도 잘 지나가지 않을까.. 싶었다.
조카에게 물어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ㅋㅋㅋ 나를 믿고 그 여행은 시작되었던거같다.
나역시 조카와같았던 그 나이에 이모랑 있었던게 늘 행복했었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10월에 어느날 나트랑으로 떠나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갈때 신경써야할것. 먹거리 . 놀이
10월의 나트랑은 우기가 아니고 (물론 비가 매일 뜨기는 했지만 가벼운 소나기정도?)
둘째네 부부와 약속한 한가지. 아무리 해외여행이다 하더라도 조금더 큰뒤에 관광은 따로 해도 되니
안전을 위해서 리조트 안에서만 있기로 약속을 했었다 (휴양을 즐겨하는나로써는 너무나 감사한 약속 ㅎㅎ)
날씨도 좋겠다, 수영장도 있고, 프라이빗 비치도 있고,
워낙 물을 좋아했던 아이라 놀이는 걱정이 되진 않았지만, 먹는거에 진심인 아이를 위해 신경써야 할것은
음식 이었다. 호텔을 찾아보고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아침,점심,석식, 간식 무제한음료, 기타등등 음식이 모두 전일정에 다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올타구나!! 이거구나 싶어서 선택한 올인크루시브 선택
정말 이 프로그램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매번 물놀이를 마치고 "이모 배고파"를 외쳤던 아이를 위한 최고의 상품
ㅎㅎㅎㅎ
성인들도 물놀이 한번하면 허기지기 나름인데 , 수영장에서 8시간 이상 살았던 우리 조카의 놀이는 얼마나 허기짐을 만들었을까.. 식사때마다 너무나 잘 먹어주는 그아이를 보면서 뿌듯하기까지 했다. ㅎㅎ
굳이 다른 관광이 아니고 휴양을 하며 아이와 함께 간다면 올인크루시브 상품을 추천해본다.
내가 선택한 곳은 셀렉텀 노아 리조트
아고다에서 검색했더니 제일 저렴했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워터파크도 있었지만, 어른들을 위한 대형 워터파크도 있으니 꼭 아이들을 위한곳만은 아니길 기억하셔라~~ㅎㅎ 그리고 시간시간 마다 수영장에서의 프로그램 (어른들을 위한 수상시합 -더 즐거워하시는듯)
저녁엔 아이들을 위한 댄스시간.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밤새 꺼지지않는 활기찬 리조트였다.
이번 여행에서 환전을 하지 않은 이유??
픽업서비스 역시 달러로 드렸고, 호텔이기에 카드로 다 가능했기에 이번에는 환전을 하지 않았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환전한 거스름돈들이 참 아까운데.. 이번엔 정말 환전 1동도 안하고 온니 달러 카드로만 사용했다.
호텔에서 마지막날 맛사지도 받았고 편의점도 룸서비스도.. 모두 카드이용을 하고나니 세상 편하더라.
마지막날 공항까지 샌딩도 그랩택시를 불러서 달러로 지불해드리고
관광을 하지않아 재미없다 생각할수도있지만 나같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한다.
100중에 1명은 있지않을까... 하하하하..
아이를 위한 여행이라면 그아이가 원하는 걸 물어보기도 하고 상황에 맞춰 서로 시간을 나누기를 원한다.
이끌어가는게 어른이라지만, 강요할수는 없다.
조카가 원했던건 맘껏 먹고 물놀이 하는거였는데 우연찮게 나랑 잘 맞게되서 트러블 1도없었던 여행
아무리 어른이고 어린아이지만 여행에서의 소통은 무조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되었다.
그것이 진정한 어른이고 진정으로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사회생활을 할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거 아닐까?
싶었다.
이렇게 나같은 뚜벅이가 어린아이와 함께 할수있는 여행은 이런식으로도 많이 있을수있다.
어떤거에든 주저하지 말것.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일에 혼자 떠날수있는 해외여행 -나트랑(#1) (0) | 2024.07.15 |
---|---|
뚜벅이인 내가 혼자 떠날수있는 국내여행(#1) (0) | 2024.07.09 |